사진시리즈 뉴타운(2014-2015)은 한국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주거단지의 변화에 대해 관찰한 작업이다.
30년 이상 낙후된 지역은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재개발 대상이 되고 정부와 건설사는 효율을 위해 그 지역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을 선택한다. 물리적 공간이 사라지는 것은 장소의 멸종을 뜻한다. 그것은 기억 속에만 존재할 뿐, 실존하지 못해 진화를 멈춘다.
도시는 꾸준히 고층 아파트들로 채워진다. 다수를 위한 공간이지만 모두에게 평등할 수 없는 이곳에 우리는 자신을 맞추고 새로운 장소들을 쌓아간다. 오늘날 도시는 이렇게 변화한다.
- Bremen 2016